여행을 떠나기 전에는 늘 설렌다.어디를 갈지 찾아보고,맛집을 저장하고,숙소 사진을 보며 기대에 부푼다.출발하는 아침은 평소보다 발걸음도 가볍다.잠시라도 일상을 벗어난다는 생각만으로도 마음이 한결 편안해진다.낯선 풍경을 바라보고,평소에는 먹지 않던 음식을 맛보고,사진도 찍고,걷고 또 걷는다.여행은 분명 우리에게 새로운 기분을 선물한다.그래서 사람들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여행을 꿈꾸는 것인지 모른다.하지만 신기한 일이 있다.아무리 좋은 여행을 다녀와도 마지막에는 꼭 이런 말을 하게 된다."그래도 집이 제일 좋다."어릴 때는 이 말이 이해되지 않았다.이렇게 멋진 호텔이 있는데,이렇게 아름다운 바다가 있는데,왜 집이 좋다는 걸까.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나니 그 말의 의미를 조금씩 알게 되었다.집은 가장 화려한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