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주말이 오면어디를 갈지부터 생각했다.친구를 만나고,영화를 보고,새로운 곳을 찾아다니는 것만으로도주말은 금방 지나갔다.그런데 요즘은 다르다.주말이 기다려지는 이유는그저 조금 더 늦게 일어날 수 있다는 것.따뜻한 커피 한 잔을천천히 마실 수 있다는 것.창문을 열어 바람을 느끼고,소파에 기대 아무 생각 없이멍하니 있는 시간이 생긴다는 것.예전에는 그런 하루를'아까운 시간'이라고 생각했다.하지만 지금은 안다.가끔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이다시 살아갈 힘을 준다는 걸.우리는 늘 무언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산다.쉬는 날에도 계획을 세우고,계획을 다 채우지 못하면괜히 하루를 허비한 것 같아 아쉬워한다.하지만 어떤 날은계획이 하나도 없는 하루가가장 좋은 선물이 되기도 한다.이번 주말에는딱 한 시간만이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