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이유 없이 바다가 보고 싶어진다.힘든 일이 있어서도 아니고,특별히 좋은 일이 있어서도 아니다.그냥.파도 소리를 듣고,멍하니 수평선을 바라보고 싶어진다.바다는 참 신기하다.아무 말도 하지 않는데괜찮다고 말해주는 것 같고,아무것도 해결해 주지 않는데마음은 조금 가벼워진다.살다 보면생각이 너무 많아지는 날이 있다.어제의 후회,오늘의 걱정,내일의 불안까지.머릿속은 쉬지 않고 바쁘다.그럴 때 바다 앞에 서 있으면내 고민이 아주 작은 점처럼 느껴진다.파도는 쉬지 않고 밀려오고,해는 또다시 떠오르고,시간은 언제나 흘러간다.나도 너무 조급해하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언젠가 시간이 난다면꼭 바다에 가고 싶다.아무 계획도 없이.좋아하는 커피 한 잔을 들고파도 소리만 들으며한참을 앉아 있고 싶다.어쩌면 우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