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누구나 부모님이늘 같은 모습일 거라고 생각하며 살아간다.어릴 적 기억 속 부모님은 무엇이든 해결해 주는 사람이었다.무거운 짐도 번쩍 들었고, 밤늦게 아파도 업어서 병원에 데려가 주었고,비가 오면 우산을 내 쪽으로 더 기울여 주던 사람이었다.그래서 부모님도 나처럼 시간이 흐른다는 사실을 잊고 살았는지도 모른다.그러던 어느 날이었다.평소처럼 함께 길을 걷는데부모님의 걸음이 예전보다 조금 느려진 것을 보게 되었다.예전에는 내가 따라가기 바빴는데,이제는 내가 걸음을 맞추기 위해 천천히 걷고 있었다.별것 아닌 장면이었지만 마음 한구석이 먹먹해졌다.'우리 부모님도 나이를 드시는구나.'그제야 당연한 사실을 처음 실감했다.또 어느 날은 무거운 물건을 들려고 하시는 모습을 보고 무심코 말했다."제가 할게요."예전..